제군은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. 과학기술에 의한 '승리 가능성'인가, 그를 포기함으로써 생긴 '확실한 패배'인가.
인류의 진화는 불과 함께 있었다. 동시에 불은 항상 인류의 위협이었다. ――FIGHT FIRE WITH FIRE. --불로써, 불과 싸워라. --그 마음의 정열만은 끊어지지 말라. 뜨거운 불꽃을 가슴에 품고 불의 공포를 이겨낸 자만이 승자다. 자, 나갈 차례다. 제군. 재가 되어라. 그리고 영웅이 되어라. 그 신조를 가슴에 품고, 오늘도 분주한 하루가 시작된다. 『B'ASH』 MISSION START……
─미궁의 끝에 도달하면 내 나라의 모든 것을 주겠노라. 100년 전 부터 그런 말이 전설처럼 내려오는 섬의 한 미궁 던전. 모든이가 다양한 희망과 절망을 안고 그 미궁을 찾아오고 있습니다. 우리도 마찬가지죠. 연구, 현상금, 탐구, 사냥, 탐험, 돈… 찾아오는 목적은 조금씩 다르지만요! 뭐, 각자의 목적을 안고 들어온 것 까지는 좋은데… 누군가는 말하죠, 용기 있는 자가 보물을 얻는다! 반대로 말해보죠, 보물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! 그걸 품은 미궁은 더 말할 것도 없지 않을까요? 네? 결론만 간단하게 말해달라구요? 우리는 이 던전 안에서 용에 쫓긴 채 고립되었습니다. 식량도, 짐도 사치일 뿐이에요! 몸은 건졌지만… 들러붙은 배꼽시계 꼬르륵, 눈앞이 흐리릿! 미궁 던전 안에선 아무리 소생 가능하다지만, 발견되지 못한 채로 여기서 죽고싶진 않다구요! ─우리.. 여기서 나갈 수 있을까요? 당신의 사명은 【미궁·던전에서 무사히 탈출하는 것】 입니다.
기껏 죽었다가 다시 살아돌아왔더니, 연인이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 것도 모자라 아이까지 있다고!? 야 이⸻ 천하에 둘도 없을 쓰레기야⸻!!!